매일 아침 숙박업 담당자가 가장 먼저 여는 문서는 대개 엑셀입니다. 그리고 그 엑셀 위에서 오늘의 객실 요금이 결정됩니다.
호텔이 하루에 내리는 결정 가운데 매출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객실 요금입니다. 이 중요한 판단이 규모 있는 4성급 호텔에서도 여전히 담당자의 수작업과 경험에 의존합니다. 레비뉴 담당자는 매일 아침 경쟁 시설의 가격을 하나씩 확인하고, 전일 대비 변동과 주말·지역 행사 일정을 종합해 요금을 정합니다. 여기에만 30분에서 한 시간이 소요되며, 최종 판단은 결국 축적된 경험에 기대어 마무리됩니다.
경험에 기반한 판단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온 직관은 분명한 자산입니다. 핵심은 그 자산이 한 사람의 머릿속에만 존재한다는 구조적 한계에 있습니다.
담당자가 공석이 되거나 이직하면 그동안 축적된 판단 기준도 함께 사라집니다. 후임자는 기준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하고, 그 공백 동안 요금 정책은 일관성을 잃습니다. 매일 데이터를 수집하는 업무에 밀려 고객을 살피고 서비스를 개선할 시간도 함께 줄어듭니다. 운영이 개인에 종속되는 한 이 문제는 반복됩니다.
운영의 기준을 개인이 아닌 시스템에
HIRO의 목표는 담당자의 직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직관이 근거로 삼는 판단 기준을 시스템에 축적하는 것입니다. 최종 판단은 담당자가 내리되, 그 근거가 매번 새로 만들어지지 않도록 시스템이 뒷받침합니다.
판단 기준이 데이터 위에 섭니다. 경쟁사 가격, 시장 수요, 예약 흐름, 리뷰, 실적이 매일 동일한 기준으로 정리되어 오늘의 요금 근거를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기준은 유지됩니다. 노하우가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에 축적되므로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운영의 일관성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수집에 쓰던 시간이 고객에게 돌아갑니다. 매일 아침 데이터를 취합하던 시간이 확보되면 그 시간을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업무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HIRO가 만드는 네 단계 변화
첫째, 흩어진 데이터가 하나의 판단 기준으로 통합됩니다. PMS·채널·OTA·리뷰·실적처럼 분산된 신호를 한곳에 모아 의사결정에 필요한 형태로 정리합니다.
둘째, 담당자의 반복 업무가 줄어듭니다. 매일 수행하던 수집과 대조를 시스템이 처리하면서 담당자는 수집이 아닌 판단에 집중합니다.
셋째, 확보된 시간이 고객에게 투입됩니다. 데이터 정리 대신 투숙 경험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쓸 수 있습니다.
넷째, 잘 운영되는 시설이 늘수록 산업 전체가 성장합니다. 개별 숙박시설의 수익성과 서비스가 강화되는 만큼 지역과 관광산업의 기반도 함께 단단해집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에 축적하는 것. 이것이 HIRO가 지향하는 숙박 운영의 다음 단계입니다.